정치권 개편 '소용돌이'...향후 정국은? [박명호, 동국대 교수]

정치권 개편 '소용돌이'...향후 정국은? [박명호, 동국대 교수]

2011.10.27.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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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야권은 시민사회 진영이 큰 힘을 얻으면서 신당창당 등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고, 한나라당은 체제 개편과 쇄신 논란에 휩싸이는 등 정치권에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동국대 박명호 교수와 향후 정국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교수님 안녕하세요?

[질문1]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원순 당선자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야권은 향후 정국에서 주도권을 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의 승리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2]

박원순 당선자는 선거 초반 앞서 나갔지만,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초접전을 벌였습니다.

박원순 후보의 당선에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도 컸다고 보여지는데요 안 교수의 역할,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질문3]

박원순 당선자의 승리 요인 또 다른 면도 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진보진영 시민단체등이 통합 단일 후보를 내면서 앞서 나갔는데요, 이런 범야권의 연대도 승리를 이끈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겠죠?

[질문4]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선거 당일의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지난 4.27 재보궐 선거를 뛰어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런 높은 선거율과 야권 단일 후보인 박 후보의 당선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질문5]

최근 선거에서 보여줬듯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SNS의 역할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진영 시민단체 등을 하나로 묶어준 SNS가 이제 선거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6]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한 한나라당의 충격이 클텐데요.

초반 지지율 차이가 컸지만 중간 여론 조사에서는 상당히 차이를 좁힌 것으로 나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결과적으로 생각보다 큰 표차로 나경원 후보가 패배했는데, 그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7]

이제 정치권은 이번 선거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권은 승리를 이루면서 앞으로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쥘 것을 보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박원순 당선자와 안철수 교수, 문재인 이사장 등을 중심으로 한 시민세력이 또 다른 중심 축으로 등장할 것이란 예측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8]

한나라당은 이번 패배로 인해 당 쇄신에 대한 요구가 안팎으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여당의 국정 장악력도 떨어지면서 당 체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여당에 어느 정도의 후폭풍이 있을까요?

[질문9]

이번 선거에는 여야 모두 총력전으로 나섰습니다.

때문에 내년 총선과 대선의 풍향계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질문10]

이번 선거전으로 안철수 교수는 이제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졌다고 보여집니다.

내년 대선에서도 강력한 예비주자로까지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도 흔들린 형국입니다.

앞으로 대선 예비 정국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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