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던진 오세훈 "투표율 33% 넘나?" [홍성걸, 국민대 교수]

승부수 던진 오세훈 "투표율 33% 넘나?" [홍성걸, 국민대 교수]

2011.08.21.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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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상급식 주민투표일 사흘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내걸었습니다.

투표율이 33%를 넘지 않을 경우 시장직을 내놓겠다는 건데요.

대선불출마 선언에 이은 시장직 연계 결정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국민대 홍성걸 교수 모시고 주민투표 전망과 8월 임시국회 정국에 대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홍 교수님 안녕하세요 ?

[질문1]

오세훈 시장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할 때만 해도 시장직까지 내걸진 않을거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결국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걸로 봐야겠죠 ?

[질문2]

그럼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내건 게 투표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걸로 보십니까?

[질문2-1]

교수님은 그럼 투표율이 33%가 넘을 걸로 예상하시는 건가요?

[질문2-2]

그런데 당내에서도 비관론이 나오는 상황 아닙니까 ?

현실적으로 33%이상 투표율이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많은데요.

[질문3]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33%를 넘지 않았을 경우 오 시장이 입을 정치적 타격, 크지 않을까요 ?

[질문4]

그런데 이번 주민투표를 두고 야당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정치적 야욕이다" 또 '정략적 이용이다' 이런 비난을 하고 있고, 또 정책투표인데도 이렇게 인물이 부각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질문5]

또 이번 투표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 않습니까 ?

그래서 여야가 모두 주민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측면도 있는데, 이번 투표 결과에 따른 여야의 이익과 손실, 어떻게 나타날까요 ?

[질문6]

결국 투표율이 33%를 넘지 못하면 오세훈 시장보다 한나라당이 더 큰 타격을 입게되는 것 아닙니까 ?

그래서 어제까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시장직 연계를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질문6-1]

민주당 입장에서는 남은 사흘 동안
오세훈 시장에 대한 공세를 더욱 집중하겠죠 ?


[질문7]

주민투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가도록 하죠.

사실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던 건 '등록금 인하 방안'에 대해 여야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였는데,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를 제외하면 딱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질문8]

'북한 인권법'은 지난주 한나라당이 민주당안을 반영한 개선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별로 탐탁지 않게 보는 것 같습니다.

[질문9]

또 이번주에는 한미 FTA를 놓고 좀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외통위 남경필 위원장이 비준동의안을 30일에 상정하겠다고 못박아 얘기한 가운데 이번주 공청회와 여야정 협의체 회의가 잇따라 열리는데요,

8월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하긴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 않습니까?

[질문10]

이른바 '민생 추경'을 놓고도 여야간 이견이 큰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일자리창출과 수해복구를 위해 민생추경을 반드시 해야된다는 입장이고 반면 한나라당에서는 예비비가 충분히 있는데 뭐하러 추경하냐 이런 입장인데, 왜 이렇게 양쪽 주장이 다른겁니까 ?

지금까지 국민대 홍성걸 교수와 함꼐 얘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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