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란 우라늄농축 협력 의심"

"북·이란 우라늄농축 협력 의심"

2010.08.06.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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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이란이 우라늄농축 기술에 대해 협력했을 것이라는 개연성은 충분히 의심이 가는 사안이며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협력은 오래전부터 이뤄져왔고 이란에 대한 제재문제는 대북제재와도 같이 봐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우라늄 농축과 관련해 북한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이란 밖에 없다면서 북한과 이란의 협력이 이뤄지면 북핵문제 해결은 점점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는 우리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기술에 대해서는 핵무기 1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단계에 올라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우라늄 농축기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이란 제재 참여여부와 관련해 소식통은 우리나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따라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대북 제재를 놓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하는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이란 제재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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