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결과발표...이달 하순 대국민 담화

20일 결과발표...이달 하순 대국민 담화

2010.05.14.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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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하순 대 국민 담화를 통해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오는 20일쯤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하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와 관련해 국민에게 직접 설명에 나섭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날짜와 형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하순쯤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는 20일 국방부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만큼 늦어도 27일 전에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방부의 조사결과 발표에는 민군합동조사단과 함께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의 국제조사단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결과 북한의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느슨해진 국민의 안보의식과 군의 안보태세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과 유엔 등 국제사회에 협력을 요청해 공동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5일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미 두 나라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클린턴 장관의 방한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인식을 재확인하고, 양자와 다자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의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정부의 대응 방안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확인될 경우 유엔 안보리 회부와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는 물론 남북 민간교역 축소 등 강경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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