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소집...천안함 대책 논의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소집...천안함 대책 논의

2010.04.26.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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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 당국이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군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 감사도 다음주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홍상희 기자!

군이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는데요.

천안함 사건 관련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하게 됩니까?

[중계 리포트]

이번 회의에서는 천안함 침몰 당시 군 대응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분석하고, 후속 대응책 마련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다음주 안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보고체계 강화와 백령도를 포함한 향후 전비태세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입니다.

원래 주요지휘관 회의는 1년에 두번 열리고, 상반기에는 6월 말에 개최되어 왔지만 천안함 침몰사건이라는 현안으로 조기에 소집됐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이와 별도로 합동참모본부는 백령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병력 감축안을 백지화하는 등 서해 5도 지역에 대한 전력증강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직무감사는 언제부터 이뤄지게 됩니까?

[답변]

감사원은 이번사건으로 순직한 장병들의 영결식이 끝나는 오는 29일 이후 본격적인 직무감사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이번 감사는 김태영 국방장관의 직무감찰 요청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엄격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은 이미 행정안보국을 중심으로 국방부와 합참 등으로부터 감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할 계획인데요.

침몰 당시 초동 조치와 지휘보고체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또 후속 위기관리 조치 등에 대한 감사가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침몰발생 시각이 네차례에 걸쳐 혼선을 빚었고 군 수뇌부가 상황을 늦게 파악한 상황 등 기강해이에 대한 감사도 집중적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군 수뇌부의 책임 문제는 물론 향후 우리 군의 작전계획과 무기 체계 등을 둘러싸고 적지않은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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