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장병] 김태석 상사

[앵커멘트]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 오후 천안함 함미 부분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강진 기자!

신원 파악이 됐습니까?

[중계 리포트]

오늘 발견된 실종자는 김태석 상사로 확인됐습니다.

발견 시각은 오후 4시쯤이었습니다.

시신은 인양 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부들에 의해 함미 부분 절단면에서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발견 지점은 절단면 부분 기관조종실 안쪽이었습니다.

즉시 해군 해난구조대, SSU 다섯개 팀, 10명이 현장에 급파돼 시신 인양 작업을 벌였습니다.

해난구조대는 시신을 수습해 오후 5시 10분쯤 독도함으로 옮겼고, 독도함에서 가족들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김 상사의 시신은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옮겨지게 됩니다.

발견 당시 김 상사는 아래위 작업복 차림이었고, 이 작업복에 명찰이 달려 있었습니다.

복장으로 미뤄 침몰 사건 당시 당직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시신 발견은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지 나흘만입니다.

고 남기훈 상사는 지난 3일, 그러니까 천안함 침몰 9일만에 함미 부분에서 발견됐습니다.

김태석 상사는 1973년 경기도 성남에서 출생해 성남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3년 해군 부사관 144기로 임관했습니다.

이후 전주함과 강원함, 제천함, 청주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천안함에 부임했습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세 자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강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