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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회는 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인사 청문회를 엽니다.
정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제기되지 않았던 논문 중복 게재와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이, 임 후보자는 위장 전입과 재산 신고 누락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이미 정 후보자가 논문 23편을 중복 게재한 의혹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지난 98년과 2001년 한국 경제와 관련된 논문 3~4편이 별도의 표기없이 여러 학술지에 중복으로 실렸다는 것입니다.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도 도마에 올라 있습니다.
정 후보자가 현재의 방배동 아파트를 살 때, 실제 매매가보다 8억 5,000만 원이나 줄여 신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정 후보자는 그러나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논문 중복 게재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세종시 축소 발언 논란과 세금 탈루, 병역 기피 등 어제 청문회에서 나온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위장 전입이 최대 쟁점입니다.
야당은 일단 임 후보자가 군 복무와 재무부 근무 시절, 장인 권 모씨가 출마를 준비중이던 경남 산청으로 위장 전입한 의혹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임 후보자는 이에 대해 가족사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또 지난 65년 판교 땅 270㎡를 상속받고도 2007년까지 신고하지 않은 이유와 2004년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를 살 때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는지도 따질 예정입니다.
오늘 청문회를 끝으로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검증은 사실상 끝이 납니다.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번 개각의 문제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야당과 이를 막으려는 여당 사이의 공방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회는 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인사 청문회를 엽니다.
정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제기되지 않았던 논문 중복 게재와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이, 임 후보자는 위장 전입과 재산 신고 누락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논문 중복 게재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이미 정 후보자가 논문 23편을 중복 게재한 의혹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지난 98년과 2001년 한국 경제와 관련된 논문 3~4편이 별도의 표기없이 여러 학술지에 중복으로 실렸다는 것입니다.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도 도마에 올라 있습니다.
정 후보자가 현재의 방배동 아파트를 살 때, 실제 매매가보다 8억 5,000만 원이나 줄여 신고를 했다는 것입니다.
정 후보자는 그러나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논문 중복 게재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 세종시 축소 발언 논란과 세금 탈루, 병역 기피 등 어제 청문회에서 나온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위장 전입이 최대 쟁점입니다.
야당은 일단 임 후보자가 군 복무와 재무부 근무 시절, 장인 권 모씨가 출마를 준비중이던 경남 산청으로 위장 전입한 의혹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임 후보자는 이에 대해 가족사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또 지난 65년 판교 땅 270㎡를 상속받고도 2007년까지 신고하지 않은 이유와 2004년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를 살 때 다운 계약서를 작성했는지도 따질 예정입니다.
오늘 청문회를 끝으로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검증은 사실상 끝이 납니다.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번 개각의 문제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야당과 이를 막으려는 여당 사이의 공방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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