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난

북한, 이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난

2009.03.03.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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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남북관계에 관한 입장을 밝히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데 대해 대결 자세를 다시금 전면에 드러낸 것이라며 거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에서 남북간 합의사항을 존중할 것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남북합의들을 휴지장으로 만들어놓고 합의사항 존중, 대화를 언급하는 것은 궤변이라며 남북관계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한계선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미국 하수인의 추악한 망발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3.1절 기념사를 통해 북한을 진정으로 지켜주는 것은 핵무기와 미사일이 아니라 남북협력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우리는 그 과정에서 과감하게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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