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열차 오늘 마지막 운행

경의선 열차 오늘 마지막 운행

2008.11.28.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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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8년간의 협의를 거쳐 개통됐던 경의선 남북 열차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중단합니다.

개성관광도 오늘까지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년 간의 우여곡절끝에 지난해 말 간신히 개통되면서 남북 화해 시대를 상징했던 경의선 남북 철도.

물동량 부족 논란에도 남북통일의 염원을 안고 운행을 이어가던 경의선 열차는 결국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멈춰서게 됐습니다.

[녹취:김호년, 통일부 대변인]
"통지문을 보내고 서로 양해 하에, 양해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통지문은 보내고 확인을 하고 그리고 운행을 정지한다, 그런 프로세스가 되겠습니다."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개성관광도 오늘이 마지막날입니다.

개성공단 인원은 현재 4,000여 명 가운데 2,000명이 철수하는 것으로 북측에 통보됐습니다.

북한의 군 당국은 동해와 서해 육로통과 제한 지침을 보내왔습니다.

동해지구는 하루당 4차례에서 매주 2차례로, 서해지구는 하루 19차례에서 6차례로 줄었습니다.

[녹취:김호년, 통일부 대변인]
"개성관광을 제외하면 물동량 등을 감안할 때 기업들의 생산활동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육로통과 출입인원도 한 번 출입에 500명에서 250명, 차량은 200대에서 150대로 감축됐습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체류 인원도 현재 200명 선에서 100명 미만으로 줄이라고 통보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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