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억 연봉 497명...방만경영 여전"

"산업은행 1억 연봉 497명...방만경영 여전"

2008.10.21.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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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연봉 1억 원 이상 정규직 직원 비율을 최근 4년간 4배나 늘리며 정규직의 6.4%에 달하는 등 방만한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봉 1억 원 이상 직원이 497명으로 지난 2003년에 비해 400%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 2년간 계속된 당기순이익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봉 1억 원 이상 직원은 계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으로 온 국민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도 산업은행의 이른바 나홀로 웰빙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책은행의 경제 안전판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산업은행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최근 몇년째 개선하지 않는 등 방만 경영과 예산낭비를 지속하며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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