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도 '실용'·'현장'

이명박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도 '실용'·'현장'

2008.03.05.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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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새 정부 국정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게 될 부처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현장 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일부 부처의 경우 지방에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부터 각 부처의 업무를 직접 챙깁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0일 과천청사에서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26일 통일부까지 일요일만 빼고 릴레이 형식으로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특히 문화관광부와 지식경제부, 농수산식품부 교육과기부 등은 지방에서 받습니다.

부처의 본부보다 지방의 산하기관에서 받는 것은 현장 중심의 국정운영에 부합한다는 취지입니다.

[녹취: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이번 업무보고는 일하는 정부의 닻을 올리는 것으로 권위적이고 형식에 치우쳤던 과거 스타일에서 벗어나 현장을 찾아가 확인하는 현장 중심 보고가 이뤄질 것.."

청와대는 업무 보고의 키워드가 '민생'과 '경제살리기'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별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보고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또 필요할 경우 관련 분야 시민단체 대표나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참석자는 장·차관과 외청장, 본부 국장 등으로 한정하고 배석인원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보고는 토론 위주로 진행하고 전체 시간을 1시간 반 이내로 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특히 다음달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정치적 시비를 막기 위해 마지막 지방 방문일정을 24일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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