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40.4%, 이회창·정동영 박빙

이명박 40.4%, 이회창·정동영 박빙

2007.12.07.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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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BBK 수사발표와 첫 TV 토론회를 끝마친 상황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40.4%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고 이회창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모두 16%대로 박빙의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보별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지역은, 이명박 후보의 경우 경북, 이회창 후보는 충북, 그리고 정동영 후보는 전북으로 조사돼 연고 중심으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이명박 후보 40.4, 이회창 후보 16.6, 정동영 후보 16.2, 문국현 후보 8.0, 권영길 후보 5.6% 순입니다.

지지도 추이를 보면 이명박 후보는 여전히 40%를 넘고는 있지만 조금씩 하락하고 있고, 이회창 후보도 대선 출마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정동영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명의 후보만 가상대결을 펼칠 경우에는 이명박 후보가 계속 1위를 지키고 있고, 정동영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약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후보별 지지 강도는 이명박 후보가 가장 높았고 정동영 후보의 경우엔 다른 대안이 없어 지지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이명박 후보가 경북에서 72%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회창 후보는 충북, 정동영 후보는 전북에서 강세를 보여 연고중심으로 지지도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큰 표차이로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38.5%, 큰 표차이 없이 당선될 것으로 본다는 응답 35.3%로 지난달 조사보다는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는 여론이 많아졌습니다.

정동영·문국현 후보간의 단일화추진에 대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단일화 여론조사시 누굴 선택할 지에 대해서는 정동영 48.5, 문국현 34.9%로 문 후보가 바짝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이인제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았고, 무엇보다 관심없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하루, 전국의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것이며 응답률은 22.8%,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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