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미국 무역대표부 설치 합의"

미국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평양에 대표부를 설치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민 전 의원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에서 협상을 진행중인 북한과 미국의 협상단이 대표부 설치에 합의했다고 들었다면서 대표부 위상과 경비병력 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북한 사정에 정통한 중국내 한 외교 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사정을 전해들었다면서 미국은 평양 대표부의 모델로 베트남식 무역 대표부를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또 대표부 경계를 위해 양측은 미 해병대의 평양 주둔에 합의하고 병력 규모를 놓고 80명을 주장하는 미국과 40명을 주장하는 북측이 맞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대표부 설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협의는 이달 말 쯤 결론이 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