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자파 현장 측정..."기준치에 200분의 1 수준"

사드 전자파 현장 측정..."기준치에 200분의 1 수준"

2017.08.12.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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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북 성주 기지 안에서 실시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와 소음 측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치 보다 낮았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아무래도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관련 수치가 가장 궁금한데요.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 현장 측정은 경북 성주 기지 안의 4 군데에서 6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먼저 평균치부터 말씀드리면 사드 레이더로부터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제곱미터당 0.01659 와트로 측정됐고요.

500m 지점에서는 0.004136 와트, 700m 지점에서는 0.000886 관리동에서는 0.002442 와트였습니다.

순간 최대 값은 0.04634W/㎡였는데요.

전파법에서 정한 전자파의 인체보호기준은 제곱미터 당 10와트입니다.

수치가 굉장히 많고 복잡한데, 간단하게 말하면 순간 최고치로 따져도 기준치에 2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소음은 수치가 다소 높았습니다.

사드 레이더로부터 100m 지점에서는 51.9dB, 500m 지점에서는 50.3dB, 700m 지점에서는 47.1dB로 측정됐습니다.

환경법에서 정한 주택가의 낮시간대 소음 기준이 50dB인데요.

사드 기지 안에서는 기준치 안팎으로 측정됐지만, 정부는 성주 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2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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