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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유튜브

이현진(유튜브 코리아 미디어파트너십 수석부장)
•일시장소: 2019년 4월 4일 저녁 5시, YTN뉴스퀘어 7층 대회의실
•기록 및 편집: 서정호 팀장

최종수정: 2019년 05월 02일(목)

그림1 |  그림설명: '뉴스와 유튜브' 세미나 현장.


[사회자]
YTN 유튜브 채널이 국내 구독자 수 백만 명을 넘었다. 국내 언론사 가운데는 최초 100만 달성이다. 이제 우리 뉴스가 유튜브에서 어떻게 소비되는지,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해답까지는 아니지만 아이디어를 얻고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 유명한 분이다. 이현진 유튜브 코리아 미디어파트너십 수석부장을 모셨다. 박수 부탁드린다.


[이현진]
방금 소개받은 미디어파트너십 담당하는 이현진이라고 한다. 오기 전 여기보다 작은 회의실에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생각했는데, 참 많은 분들이 오셨다. 유튜브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이해를 하겠다. 오늘은 구체적인 실무에 대한 이야기기보다, 활용에 대해서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

유튜브를 모르는 분은 없다고 본다. 다들 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어떤 것인가? 먼저 설명을 드리겠다. 이런 조사를 했다. “십대를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인가?” 이들은 16명 가운데 10명을 소셜 미디어의 인플루엔서를 뽑았다. 나머지 6명은 보시는 바와 같이 전통적인 헐리웃 배우들이었다.

유튜브는 오픈 플랫폼이다. 오디언스, 크리에이터, 그리고 광고 또는 광고주라는 세 축이 있다. 이 세 축은 상호 보완의 역할을 했다.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이 되었고 광고 모델을 넣음으로써 큰 폭발을 하게 되었다. 과거에는 특정 버티컬 브랜드가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전보다 다양한 콘텐츠가 보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광고주는 전통 미디어에서 부족했다는 점을 느꼈고 그것을 유튜브에서 발견했다고 볼 수 있다. 오디언스, 크리에이터, 광고주 이 세 가지 중에 어떤 것 하나에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 동등하다. 또 무료다.

그림2 |  그림설명: 세미나 현장. 오픈 플랫폼인 유튜브의 세 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에 1분 동안 업로드 되는 영상시간은 약 400~500시간이다. 하루로 보면 66년에서 88년 치의 영상이 업로드 된다고 볼 수 있다. 1분에 1명의 인생이 업로드 된다. 인생에 대입해 보면 긴 시간이다. 사용자도 늘었다. 매달 19억 명의 로그인 베이스 활성사용자가 접속을 한다. 또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하루에 10억 시간 분량의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기도 하다.

유튜브의 대부분 트래픽은 작은 디바이스(모바일)에서 나온다. 글로벌로 통계를 내 보면, 약 60%가 모바일에서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 약 80%의 트래픽이 작은 디바이스 즉 모바일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사진을 언급하며)맨 오른쪽 거실에 주목해 보자. 시청시간은 매년 50%씩 성장을 하고 있다. 거실엔 뭐가 있을까? 바로 텔레비전이다. 흥미로운 점은 가족 단위로 보는 거실의 텔레비전 역시, 유튜브 시청시간을 따졌을 때 매년 90% 이상 성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음 자료를 보여주며)각각의 OTT(Over The Top의 약자로 Top은 SO의 셋탑박스를 의미함, 편집자 주) 서비스들이 어떤 식으로 성장을 하고 낮아 졌는지 보여주는 통계자료다. 맨 왼쪽 빨간 쪽이 유튜브 성장 추이다. 지난 2년간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드라마틱하게 성장하지 않았다. 전년 대비 약 300만 명 정도만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오른쪽을 보면, 시청시간은 몇 배 증가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과거 보다 사람들의 관심사가 많아 졌을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무엇이 변했을까? 보는 사람들의 상황, 이런 사람들의 분위기, 나의 관심사가 더 많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원하는 콘텐츠가 많아졌다고 보면 된다. 시청시간은 늘고 사용자는 그다지 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젊은 층만 많이 보았는가? 그렇지 않다. 전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요약해 보면 한 달에 한 번 들어왔던 사람이 보다 자주 방문을 했고, 이전에 비해 보다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는 ‘뉴스’를 발견했다. 유튜브 사용자들은 이제 어떤 정보를 원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뉴스다. 뉴스는 우리 삶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 뉴스는 팩트 중심이다. 뉴스는 유튜브에서 이제 막 태동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YTN 유튜브 채널은 얼마 전 국내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관련기사 링크) YTN의 100만 구독자 수는 게임채널로 환산해 봤을 때 약 3,400만의 영향력 있는 구독자 숫자라고 가늠해 볼 수 있다.

2016년 이후 유튜브 유저들의 뉴스 파트너 콘텐츠 시청시간은 이전에 비해 3배 늘었다. 한편 유튜브 파트너 전용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 기금은 약 2,500만 달러다. 또 GNI 기금 즉 이노베이션 펀드를 받게 된 언론사는 전 세계적으로 23개 사 정도다. 이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전체적으로 뉴스에 관한 Fund Managing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유튜브 시청자들의 뉴스 시청시간이 이전에 비해 3배 증가했을 때, 매출은 4배 가까운 성장을 한 지표가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앞서 3각 생태계를 떠올려 보면 광고주와 오디언스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시청시간에 비해 매출이 조금 더 높았다는 의미는 광고주와 오디언스 모두에게 만족을 주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유튜브가 가지는 뉴스에 대한 원칙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요약해 보겠다.

1. 유튜브의 뉴스는, 사용자들이 권위 있는 뉴스 소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2. 유튜브의 뉴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맥락을 제공한다.
3. 유튜브의 뉴스는, 기술적인 지원을 통해 뉴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각각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다.


1. 사용자들이 권위 있는 뉴스 소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구체적으로 보면 유튜브 홈 화면에 속보(Breaking News) 기능을 넣어 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튜브는 ‘브레이킹 뉴스’라는 봇(Bot)이 있다. 그 봇은 언론사의 뉴스 속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을 하면 그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그리고 사용자 검색에 의해 해당 키워드에 관련된 뉴스 영상이 검색결과로 나온다. 물론 봇은 순서와 선택을 자동으로 한다. 브레이킹 뉴스 봇은 최근에 적용된 기능이다. 다음으로 인기뉴스(Top News)이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뉴스의 경우 국내에서는 인기뉴스라는 이름으로 검색이 된다. 이 기능은 현재 적용되어 있다. 많은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는 YTN에도 들어가 있는 기능이다.

2. 사용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맥락을 제공한다.
이 부분을 짚어 보겠다. 5.18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다음화면과 같은 인포 패널이 뜬다. 구글이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 제 3자를 통해서 텍스트, 이미지를 가지고 제공을 한 것이다. 5.18관련 인기 뉴스가 있긴 하지만, 인기 있는 뉴스 이전에 ‘역사적인 사실’이 있는지 그런 것을 감안하여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직까지 베타상태의 기능이다. 이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3. 기술적인 지원을 통해 뉴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끝으로 기술지원이다. Player for Publishers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유럽 사회에서 먼저 논의되었다. 유럽에서는 최근 구글의 유튜브 때문에 언론사의 자사 광고와 트래픽이 늘지 않는다는 불평이 있었다. 물론 우리는 언론사들이 유튜브에 대한 의존이 90% 되는 것, 원치 않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상생하길 원한다. 그걸 바탕에 두고, 그렇다면 코스트를 드라마틱하게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바로 PfP(Player for Publisher)를 활용하면 어느정도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YTN의 영상이 끝난 다음에 자사(YTN) 영상을 넣고 싶으면 그렇게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시 말해 유튜브와 다른 정책을 적용해도 우리가 이해한다는 의미다. 이는 유튜브가 언론사 플레이어에 대한 관용성을 높였다는 뜻으로 파트너가 영상 플레이어, 콘텐츠 호스팅 & 스트리밍을 파트너의 직접사용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된다. 그렇게 하면 파트너사의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간 교류로 파트너사 영상의 ‘일간 사용자 수(DAU)’와 시청시간이 고루 증대된다. 게다가 언론사 파트너가 유튜브 플레이어의 광고 인벤토리를 광고주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물론 이는 별도의 계약이 필요한 부분이다. 필요하다면 구체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

앞서 언급했던 펀딩뿐만 아니라 뉴스워킹 그룹도 있다. GNI의 일환으로 유튜브에서 뉴스 파트너 프로젝트에 연간 약 $25M를 지원한다. 뉴스의 유튜브 활용법은 다음과 같은 4가지 R로 설명해 드릴 수 있다.

1. Reach 새로운 시청자에게 도달하기
2. Relationship 시청자와 브랜드의 새로운 관계 설정
3. Real 특색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소통
4. Revenue 새로운 수익 창출


그림3 |  그림설명: '뉴스와 유튜브' 세미나 현장.

이제 콘텐츠 전략의 다양화, 강점특화, 발견되기 쉬운 프로그램, 일관성 유지, 실험을 통한 진화에 대해서 설명 드리려 한다.


1. 콘텐츠 전략의 다양화
2. 강점 특화
3. 발견되기 쉬운 프로그램
4. 일관성 유지
5. 실험을 통한 진화



먼저 콘텐츠 전략의 다양화다. 자, YTN 하면 뭘 가장 먼저 떠올릴까? 맞다. 라이브다. 이 라이브는 굉장히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메인뉴스, 돌발영상 등이 많이 나간다. 그런데 이것 말고 다른 것은 없을까? 조금 뒤로 되돌아가 보자. YTN의 100만 구독 달성에 대한 성장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몇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YTN 라이브 채널과 YTN VoD을 합쳤던 전략이었다(2016년 8월 YTN은 유튜브 브랜드 통합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유튜브 채널은 YTN LIVE Channel과 YTN NEWS VoD Channel을 통합시켰던 바 있다: 편집자 주). 시의성 있는 주제와 꾸준히 발견되는 주제를 머릿속에 넣어 보자. 라이브 뉴스와 브랜드 통합전략 등이 YTN을 성장시켰지만, 그 외의 것을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사용자들은 같은 주제의 뉴스 영상에 대해 시청자는 길이가 긴 영상을 선호할 수 있다. 맥락이 궁금했던 사용자들은, 뉴스 이외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고 열심히 찾아서 돌아다닌다. 유튜브는 특정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제작할 때 스낵커블(Snackable)하고 짧은 영상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용자들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겉 돌다 바깥으로 빠진다. 이제는 이야기의 연결과 맥락에 많은 사용자들이 목말라한다. 논설, 평론가들의 채널이 최근 들어 성장한 이유다. 너의 의견을 듣고 싶어, 그런 의미다.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면 그 채널에 대해서 충성도가 쌓이게 된다. 통계를 내 보면 5분미만 영상 대비 5분~10분 영상의 시청건수가 평균 2배 이상 많게 나온다. 지루해도 설명적으로 내용이 있으면 본다는 의미다. 따라서 다양한 목표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해설 및 설명형 콘텐츠는 유튜브 시청자가 가장 선호하는 형식이다. 거대한 방송장비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다시 한 번 설명 드린다. 뉴스도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중요하다.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 영상이 중요하다. 잘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가디언’이다. 가디언은 The Guardian – documentaries라는 시리즈를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다. 탐사보도 형식이든 다큐 형식이든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은 다른 채널과 확실하게 차별화시킬 수 있는 형식이다.

유튜브 채널을 방송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아니다. 유튜브 채널은 커뮤니티라고 보면 된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얘기를 듣는지 아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다닌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깊이 있는 의견과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이 운용하는 집코노미라는 채널이 있다. 그 영상 가운데 “지금 집 사면 호구”라는 제목이 있다. 집코노미는 전문가를 초대해 기자가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인터뷰 형식의 시리즈로 제작한다. 언론사의 강점은 무엇일까? 바로 연결성,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는 힘이라고 본다. 일반인들이 만날 수 없는 전문가 및 교수님 등을 만나며 시리즈로 제작하는 것은 어떨까? 접근과 커뮤니티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 뉴스라는 범위를 어디부터 어디로 정할 것인가? 또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을까? 미국의 ‘복스’ 사례를 보여드리겠다. 이 화면은 ‘보더 라인’을 방문하는 영상이다. 남북한 등 접경지역. 복스의 보더 라인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고 어느 접경지역으로 갈지 묻는다. 그렇게 한 다음에 취재를 할 지역이 정해지면 독자들에게 얘기한다. 이처럼 우리만이 담을 수 있는 목소리가 중요하다.

몇 가지를 추가로 말씀드리겠다. 먼저 ‘발견되기 쉬운’ 부분이다. 이는 콘텐츠가 아니라 운영에 대한 것이다. 유튜브는 다른 환경에서 영상을 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바일, 렙탑 등. 브랜딩에 대해서 작업이 되어 있지 않으면 클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섬네일, 콘텐츠, 디스크립션 등 온라인 브랜딩은 유튜브 채널 전략에서 무척 중요한 요소다. 유튜브의 주요 트래픽 소스에서 내 영상이 어떻게 보여 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튜브는 홈과 추천 그리고 검색결과로 나열된다. 검색은 전체 트래픽의 40~50%를 차지했는데, 지금은 추천의 알고리즘이 고도화 되면서 검색의 트래픽은 전보다 낮아지고 있다. 메인에 내가 원하는 것이 없을 때 한 번 검색을 하고, 그 다음에 없을 때는 추천 쪽을 보는 순서다.

다음으로 ‘일관성 유지’ 부분이다. 물론 YTN은 일관성이라는 점에 보면 100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제 여기서 벗어나 조금 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한다고 했을 때 이전 일관성은 같은가? 다르다면 어떻게 차별해야 하는가?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한 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최소 6개월 정도까지는 흐름을 살펴야 한다. 시스템의 이해시간, 사용자 적응 시간 등 때문이다.

마지막은 ‘다양한 실험’이다. 그것은 진화를 추구한다. 실험▶개선▶포맷 과정을 반복하여 완벽한 시리즈를 만들어야 한다. 또 유튜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제작할 때 시너지가 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유튜브 수익은 크게 3가지다. 광고, 월정액, 트렌젝션이다. 기본적으로 View가 있어야 광고가 붙는다. 2년 전 ‘유튜브 레드(Youtube Red)’라고 불렸던 것이 있는데 지금은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을 했는데, 프리미엄 구독자가 얼마나 보았는가에 따라서 정산이 되는 기능이 생겼다. 물론 이 부분은 파트너사가 특별히 할 일은 없다. 또 ‘멤버십(Membership)’ 기능이 있다. 별도의 유료 서비스를 가져갈 수 있는 기능이다. 베타테스트를 하게 되면 내가 원하는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멤버들에게만 전달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가령 유료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면 멤버십을 적용해 배송할 수 있다. 가령 학습 콘텐츠인 영어 수업 등이 그런 경우이며, YTN이라면 뉴스 외에 다큐멘터리, 사이언스 등의 프로그램이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프리미엄의 콘텐츠를 제공해 월 얼마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멤버십 기능이다.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슈퍼챗(Super Chat)’ 기능도 있다. 일반적인 뉴스 라이브에 슈퍼챗 기능을 적용하면 뭔가 격이 안 맞는다고도 볼 수 있어, 일반적인 데일리 라이브에서는 어울린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우는 콘텐츠라면 적용해 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본다. (편집자 주 : 타사의 경우 남북 정상회담 때 라이브를 하면서 슈퍼챗을 적용한 사례 있음. 또 일본, 유럽, 미국 등에서 뉴스 중에 슈퍼챗을 적용한 사례 있었음. 자세한 내용은 링크 확인) 끝으로 ’이-커머스(E-Commerce)’도 있다. 이 커머스는 아직 얼리 스테이지이고, 올해나 내년쯤 구글과 함께 전사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부연설명을 하면 유튜브를 통해서 글로벌 오디언스를 향해서 커머스를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다시 유튜브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화면으로 되돌아갔다. 지금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끝으로 질문을 받고 이번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다.


질문과 답변




Q. [박진수] 유튜브 YTN 채널의 가장 아쉬운 점은?
A. [이현진] 젊은 오디언스에 대한 YTN의 전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지금 있는 라이브는 매력과 강점은 유지되지만, 다만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행태 자체가 변할 것이라고 본다. APEC에서 가장 먼저 라이브를 시작한 것이 YTN이다. 유튜브에게는 무척 중요한 파트너이다. 그렇지만 이제 또 다른 시도가 필요하다.

Q. [박태호]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이 있는데 제작사와 수익배분 등이 어떻게 되나?
A. [이현진] 유튜브 오리지널은 유튜브 프리미엄을 위한 콘텐츠다. 우리가 IP를 가져오지도 않고 수익 쉐어도 아니다. 유튜브가 제작 투자를 한다. 많은 부분을 알려드릴 수는 없다. 한국시장은 아직 작은 편이다. 우리는 K-POP 콘텐츠에 관심을 가졌고, 제작을 했다. 나아가 2가지를 주목했다. 하나는 ‘뉴스’, 다른 하나는 ‘학습’이다. 이 가운데 뉴스라면 다큐멘터리라고 보면 된다. 내년이나 그 후년쯤 이에 대한 첫 시작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본다.

Q. [지민근] 전통 매체 광고주와 유튜브 매체 광고주의 차이는?
A. [이현진] 광고주는 크게 다르지 않다. 탑100 정도의 광고주가 유튜브에도 동일하게 들어와 있다고 보면 된다. 과거에는 구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다. 뉴스의 광고주가 전체의 광고주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다.

Q. [이현직] 젊은 층은 어떤 영상뉴스를 보는가?
A. [이현진] 젊은 층과 고연령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다. 연령대가 높은 분은 편하게 보는 것, 즉 라이브 등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라이브를 많이 보는 데모와 VoD를 보는 데모가 나뉘어있다. 코어 팬들이 있고, 특정 캐릭터에 명확한 채널이 광고의 단가가 높다. 광고주에서 어떤 채널 즉 인벤토리를 찾을까? 구분은 타케팅이 명확하게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된다. 전통 광고는 타케팅이 어렵지만 유튜브는 타케팅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젊은 타켓 중심의 광고주가 많았고, 그래서 영타켓 콘텐츠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뒷 이야기, 메이킹, 인터뷰 등은 젊은 타켓이 선호하는 콘텐츠다.

Q.[임장혁] 섬네일이 들어가는 것과 아닌 것의 조회 수 차이는? 일부 뉴스 콘텐츠는 섬네일 자막에 정치인의 명예훼손을 하는 것도 있는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A. [이현진] 섬네일은 중요한 부분이다. 검색이 된 이후에는 소비자의 몫이다. 미리보기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YTN은 하루에 업로드 되는 영상이 많아서 모든 영상에 섬네일을 달수는 없는데, 섬네일이 있는 것이 보다 높은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섬네일을 악의적으로 만들었다면? 여러 가지가 있다. 유튜브 내부에 Trust and safety팀이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영상의 섬네일을 어뷰징하게 만들었다면 광고를 붙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노출, 수익, 제안 등의 제제를 가하게 된다. 기계도 보고 사람도 보다. 여러 단위로 판단한다.

Q.[김재형] 프로그램과 출연진의 컨셉도 있는데, 콘텐츠와 컨셉에 대한 상관관계는?
A. [이현진] 중요한 질문이다. 결국은 어떤 내용을 전달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결정할 것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그 사람이 원하는 내용을 얼마나 잘,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설명적으로 딜리버리 했는가로 결정된다. 영상으로 보면, 문 라이트와 트랜스포머가 있다고 보자. 조회 수는 트랜스포머가 높을 것이지만, 영상 시청시간을 보면 문 라이트가 더 높을 것이다. 유튜브는 위에 있는 박스오피스만 보는 것이 아니다. 댓글, 공유하기, 좋아요, 리텐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소수가 보더라도 매력이 있다면 유튜브는 끊임없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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