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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상 센터

  • 가을 산의 두 얼굴...단풍철에 사고 위험 증가
  • 시간 2019-10-2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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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산이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무척 큰 데다 해가 일찍 지면서 사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쾌청한 하늘에 부쩍 차가워진 공기,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단풍 전선도 강원도에서 북한산 등 내륙으로 확대하며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형형색색 화려한 옷을 갈아입은 가을 산은 앞으로 약 한 달가량 어느 계절보다 매력적인 모습을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이 시기에는 주말마다 자연의 선물, 단풍을 즐기기 위한 등산객이 급증합니다.

하지만 가을 산은 아름다움 뒤에 위험을 숨기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20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큰 일교차입니다.

평지 날씨만 생각하고 가벼운 복장으로 산행에 나설 경우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옷은 여러 벌을 겹쳐 입되 방풍과 방수가 되는 겉옷을 선택하고, 모자와 장갑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근창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 보통 산 위에는 10월 중하순이나 11월부터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고, 첫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벌 옷이 준비가 안 돼 있거나, 겉옷으로 바람이나 비를 막을 수 없으면 체온 유지가 어렵습니다.]

평지보다 일찍 지는 해도 큰 사고를 부릅니다.

보통 평지는 오후 6시쯤 해가 지지만, 강원도 산간은 이보다 1~3시간가량 일찍 어두워집니다.

자칫 하산 시간을 놓치면 어두워진 길에서 등산로를 벗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몰 시각보다 두세 시간 일찍 하산해야 합니다.

또 온도가 낮은 산속에서는 발목이 삐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 골절 사고도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을 산행은 쌀쌀한 날씨 탓에 몸의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합니다.

초콜릿 등 영양가가 높은 간식과 수분 섭취를 자주 해 떨어진 체력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