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창과 방패

2021년 01월 21일 오후 09시 00분
다큐S프라임 YTN 사이언스
1999년, 대한민국이 전국 인터넷 망을 연결하며 IT강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 해 4월 26일 오전이었습니다.

공식 집계 상 전 세계, 2천만 대의 개인 컴퓨터가 일시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망이 구축된 우리나라는 110만대의 PC가 감염돼 제어 불능 상태가 되었으며, 전국 관공서, 기업, 의료기관, 그리고 가정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손실이라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죠.

P2P 서비스, 즉 PC간 파일 공유망을 이용한 바이러스 유포.

대만의 한 대학생이 일으킨 이 해킹 사건은 체르노빌 바이러스 사건으로 불립니다.

바이러스 활동 시기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4월 26일과 같아 붙여진 이름인데요.

20여 년 전 그날로 인해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의 허점과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이후 국가적 보안 체계와 산업이 구성돼 해킹에 대한 대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이버 테러는 네트워크의 진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발생했고, 그 피해는 정보의 가치가 커진 만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보의 보안이 곧 개인의 보안과 직결되는 지금, 우리는 해커들의 공격에 대비해 어떤 방어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블랙해커와 화이트해커.

그 창과 방패의 대결 가운데 소중한 정보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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