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오범죄 맞선 '#STOP ASIAN HATE'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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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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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인종차별과 혐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애틀랜타에서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한국인을 포함해 아시아계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우리 동포와 미국 내 아시아계가 동양인 증오를 멈추라는 '스탑 아시안 헤이트'을 외치고 있고 이 외침은 미국 전역과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인종 증오범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항의와 추모 집회도 잇따르고 있죠?

[사무관]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으로 8명이 숨졌고 희생자 중 6명이 한인 여성들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들이었습니다.

우리 동포나 아시아계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이번 사건은 명백한 증오범죄라고 규탄하며 미국 내 인종 혐오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시위는 피부색과 국경을 넘어 온라인에서까지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를 멈추라는 '스탑 아시안 헤이트'(#STOP ASIAN HATE) 운동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내 증오와 극단주의 연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범죄는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과 노인이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데요.

해외 체류 중 증오 범죄 피해를 당한 경우 심각하지 않은 범죄라 하더라도 바로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