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키 갈등'…방역 '비상'

해외안전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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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오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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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을 따라잡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영국과 남아공의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스키장을 개장해 주변국과 갈등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위스의 한 스키장에서는 영국 여행객들이 격리 조치를 피해 달아나면서 이웃 나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죠?

[사무관]
유럽은 지난해 3월 오스트리아 스키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스키 원정 관광객들에 의해 초기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악몽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도 경제적 이유로 스키장 개장을 고수한 국가들이 있는데요.

최근 스위스 스키장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격리 조치한 영국인 관광객 수백명이 집단으로 잠적해 주변국들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격리 대상 스키 여행객들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아 유럽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이제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잠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백신이 나오면서 자칫 경각심이 해이해질 수도 있는데요, 감염을 차단하려면 무엇보다 개인 방역지침을 더 철저히 지켜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