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 금융 사기 수법의 시초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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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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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박석원 앵커

돈과 관련된 사건사고 소식은 끊이지 않는 것 같은데요.

수백·수천억 원, 많게는 조 단위에 이르는 금융사기 소식을 전할 때 ‘폰지’라는 말이 종종 등장합니다.

폰지 사기, 과연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요?

먼저 폰지 사기란, 신규 투자자가 맡긴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사업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으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된 사업을 하지 않고요.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의 원금이나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씁니다.

그러다 어느 시점이 되면 배당이 이뤄지지 않고 설계자가 투자금을 들고 도주하는 일 등이 생기면서 범죄가 드러나게 되는 거죠.

이 ‘폰지’라는 단어는 바로 유명한 사기꾼의 이름인데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대, 찰스 폰지라는 사람이 미국에서 사기 범죄를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