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보이콧이 사람 이름이었다고?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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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2. 오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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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서승만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두고 국제사회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한다, 안 한다,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요.

올림픽으로까지 번진 보이콧, 과연 언제부터 시작됐고 정확한 의미는 뭘까요?

보이콧은 부당한 행위에 대항하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노동 분야에서 조직적이고 집단적으로 벌이는 거부운동인데요.

일반적으로 어떤 기업이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일으켰을 때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 이 회사 제품을 사지 않겠다, 불매운동에 나서는 것이 바로 보이콧입니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수출 통제조치에 반발해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진 '노재팬 운동'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 또한 보이콧의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보이콧'이라는 단어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는데요.

140여 년 전, 영국의 퇴역군인 찰스 보이콧은 영국 옆 섬나라 아일랜드에서 귀족의 토지 관리인으로 일했는데요.

그는 노동자들을 난폭하게 대하고 쫓아내는 것으로 악명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