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한국과 미국의 차이

뉴스말모이
뉴스말모이
2021.06.23. 오전 03:23
글자크기설정
■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누군가에게 일을 맡겨야 한다면, '능력 좋고~ 성격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전천후 능력자를 찾을 텐데요.

새로 뽑아야 할 사람이 국무총리거나 각 부처 장관이라면 그 능력에 대한 검증은 더욱 송곳 같아지겠죠?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이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해당 후보자의 업무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데요.

지난 2000년 도입된 제도로 국회가 대통령의 인사권을 견제하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대통령제 국가 중에서도 미국, 한국, 필리핀 등 소수의 나라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인사청문회는 미국의 제도를 참고했는데요. 시스템은 확연히 다릅니다.

한국은 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정책 수행능력, 양쪽 모두를 검증하는데요.

미국의 인사청문회를 들여다보면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부터 FBI 등 여러 기관에서 수개월 넘게 도덕성을 검증하고요.

이 과정을 통과해야만 청문회에 나가 정책 수행능력을 집중 검증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