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동일체'…군대인듯 군대아닌 군대같은 검찰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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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오전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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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검찰 개혁을 말할 때면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표현, 바로 '검사동일체의 원칙'인데요.

과연, 어떤 의미로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요?

검사동일체.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검사는 한 몸이다'라는 뜻입니다.

전국 2천 명이 넘는 모든 검사가 하나의 통일된 조직으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상명하복. 윗사람이 명령하면 아랫사람이 "넵,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복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동일체 원칙'은 법률 용어이자, 대륙법계 국가들이 갖는 제도적 원리이기도 합니다.

기본 취지는 검찰사무의 신속성, 통일성, 공정성을 위한 겁니다.

예를 들어, 수사를 진행하던 검사가 외압이든 불가피한 사정이든 갑자기 바뀌게 되면 진행하던 수사도 흔들흔들~

어려워질 수 있죠. 이때 '검사는 한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