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 대신 송년회… 올해는 마음으로~~

뉴스말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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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오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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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YTN WORLD, YTN KOREAN
■ 진행 : 개그맨 김경식

한 해의 끝, 연말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너무나도 힘든 2020년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빨리 털어버리자, 잊어버리자, 망년회다, 송년회다, 계획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망년회와 송년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원래 망년은 나이에 거리끼지 않고 허물없이 사귄 벗이라는 사자성어인 '망년지우'와 '망년지교'에서 유래한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부터 '망년'이 좀 다른 의미로 바뀌었어요.

일본은 연말이 되면 '망년', 또는 ‘연망’이라고 해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잔치를 벌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런 문화가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로 넘어온 거죠.

당시 일제는 전쟁 무기를 만들기 위해 집안에 있는 놋그릇, 숟가락 하나까지 수탈해 우리 국민들은 비참하게 살았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어서 세월이 지나기를 바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