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 재개했지만…캐나다 '교사 부족' 비상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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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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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캐나다도 대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교사들이 대규모로 학교를 떠나면서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졌는데요.

장지훈 리포터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즐거운 하굣길,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활기가 가득합니다.

코로나 방역 규제가 점차 풀리면서, 올해 초부터 알버타 주의 모든 학교에서 대면 수업이 재개됐습니다.

학생들은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등하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 정상화 과정에서 미처 대비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해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사들의 줄지은 퇴직으로 '교육 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지영(가명) / 현직 교사 : 올해 초 캘거리 교육청에서 말하기를 (50% 정도), 740개 정도의 공석이 있었는데 거기서 400명 조금 넘는 교사들이 메꿨단 말이에요. 그 말은 결국 50%에 가까운 자리가 비었다는 말이에요.]

교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교사를 채용하거나 수업을 통폐합하고 있지만, 미봉책에 불과한 터라 부작용까지 발생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