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탈출했지만…여성·아동 대상 성범죄·인신매매까지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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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2.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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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째 이어지는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전쟁 난민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쟁터를 빠져나오긴 했지만, 피란민 대부분이 여성과 아이들이라 새로운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마니아와 헝가리 국경 지역의 난민 상황을 박선영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서부와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 시레트 지역의 난민 수용소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시 동원령으로 남자들은 국경을 넘기 쉽지 않은 탓에 피란민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입니다.

[이리나 / 우크라이나 피란민 : 우리는 정말 두려웠습니다. 아이가 제일 걱정됐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수가 60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난민이 가장 많이 들어온 나라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와 루마니아, 헝가리 순입니다.

전쟁 초기와 비교하면 하루에 유입되는 피란민 수는 크게 줄었지만, 난민 정착 지원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깊습니다.

특히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아이들의 정서와 인지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