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돌아왔지만…인식도 지원도 '첩첩산중'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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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4.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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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각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의 고충을 들어봤는데요.

재외동포 전담기구는 이들 재외동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고려인처럼 국내로 돌아온 재외동포들 역시 체계적이고 통합된 지원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내 상황은 어떤지 이정민 피디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산에 들어선 고려인 공동체 땟골마을.

2000년대 중반부터 고려인 동포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경기도 안산을 비롯해 인천, 광주 등지에 이런 고려인 마을이 꾸려졌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는 이제 8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만 8천여 명이 땟골마을이 있는 안산에 정착했습니다.

마을 중심부에 자리한 고려인 문화센터에선 안산 고려인들의 국내 정착을 위해 통·번역과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의 귀환으로 사무실은 더욱 바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