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동포 20만 명…"재외동포청 통해 재회할 수 있길"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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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3.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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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글로벌리포트>에서는 750만 재외동포들의 염원인 재외동포청 설립 문제를 연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순서로, 우리나라는 해외로 나간 입양인도 우리 동포로 보고 재외동포 통계에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전 세계 20만 명에 이르는 입양 동포들이 재외동포청 설립에 거는 기대감을 들어봤습니다.

이정민 PD입니다.

[기자]
1972년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3년 전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크리스틴 페넬 씨.

가족을 찾는 전단지를 나눠주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입양 서류에는 친부모에 관한 정보가 부족했고, 가족 찾기의 결정적 단서인 DNA도 등록했지만 성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족과 재회하는 해외입양인은 5% 남짓.

DNA 등록 등 입양인의 가족 찾기 지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여전히 관련 제도는 갖춰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크리스틴 페넬 / 미국 입양동포 : DNA 검사를 정부가 도와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처음 발견된 지역과 소통하는 걸 도와주고 함께 입양 기록을 검토해주고 한국사회에 DNA 검사를 독려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