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마스크 규제 등 방역 해제…사이판 마라톤 대회 2년 만에 열려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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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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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가 방역 규제를 풀고 일상회복에 나섰습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규제가 해제되면서, 사이판 대표 축제인 마라톤 대회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열렸는데요.

대형 행사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손정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안내 방송과 함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합니다.

눈부신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사이판 마라톤 대회가 2년 만에 열렸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처음 열린 대형 행사에, 흐린 날씨에도 인파로 곳곳이 북적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뒤 2년 만에 열린 올해 사이판 마라톤 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저쉬 / 대회 참가자 : 마스크를 더는 안 써도 돼서 정말 기뻐요. (마스크 없이) 정상적으로 달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정남 / 대회 참가자 : 사이판은 날씨도 좋지만, 코로나 규제가 다 풀렸기 때문에 이제부턴 마스크 안 하고도 마라톤 뛸 수도 있고 사이판 분위기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이달 초 코로나19 대응 경보 단계를 '낮음'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