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재감염 증가에 잇단 변이까지…코로나19 다시 확산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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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오후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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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수칙을 전면 해제하고 일상회복을 선언한 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재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데다 새로운 변이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소식은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방역 패스 등을 해제하고 일상회복에 나선 프랑스.

하지만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 한 달 사이 네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도미니크 / 프랑스 파리 : 프랑스 상황이 좋지 않아요.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나가고 싶어 해요. 지긋지긋한 거죠.]

[마리 / 프랑스 파리 : 다시 봉쇄되거나 마스크를 쓰라고 할까 봐 걱정은 돼요. 지금은 마스크를 벗고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좋거든요.]

프랑스 보건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화율이 낮아 의료계에 부담이 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산세를 빠르게 잡기는 어려울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