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우크라 사태 장기화…피란민 유입 급증·물가 '들썩'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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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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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근 유럽 국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피란민 수백만 명이 유럽으로 넘어가고, 물가 폭등에 따른 서민들의 고충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지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일 교통의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임시 보호하는 시설이 생겼습니다.

한때 백신 접종센터로 운영했던 건물이지만, 지난달부터 난민 3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바뀐 겁니다.

난민들은 이곳에서 최소 2~3일 정도 머물다가 최종적으로 정착하고 싶은 지역에 이동합니다.

[타티아나 / 우크라이나 피란민 : 저는 키이우에서 왔는데 독일 사회가 잘 받아줬습니다. (시설에서) 음식도 나눠주고 굉장히 만족합니다. 독일에 정말 고맙고 이 모든 지원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에도 피란민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유럽연합, EU의 정책에 맞춰 큰 혼란 없이 지원을 이어가자는 데 동의하는 분위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