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전담기구 신설되나?…인수위 검토·외교부 찬성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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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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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들의 오랜 염원인 재외동포 전담기구 탄생이 이번엔 실현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청 설립 문제를 놓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 검토에 들어갔고, 외교부도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현정 피디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전담할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외동포청'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1월 24일) :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재외동포청을 신설하여 재외동포의 권익 보호를 체계화 하겠습니다.]

재외동포 수는 750만 명이 넘지만, 관련 업무는 외교부와 법무·교육·행정안전부 등 여러 조직에 흩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정책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복지 사각지대나 중복 지원 등의 문제점도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이종훈 / 시사평론가 : 기존의 재외동포재단 같은 경우에는 각종 재외동포단체 또는 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 교육사업도 있고 문화사업도 있죠.]

그런 쪽에 대해서 예산 지원을 하는 형태로만 돼 있는데 재외동포청이 (신설) 되면 좀 더 체계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김성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2월 23일) : 해외에 있는 동포들을 위한 종합적인 기획도 해야 하고 또 업무를 조정할 필요도 있고 그래서 재외동포재단 갖고는 부족하고 이걸 격상해서 재외동포청을 만들어야 된다는 요구가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