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스텔스 오미크론에 우크라이나발 물가 상승까지 '이중고'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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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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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 역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방역 전면 완화 조치를 연기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현지 분위기를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포르투갈 정부가 애초 4월 3일로 가닥을 잡던 봉쇄 전면 해제를 연기했습니다.

지난 1월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비교적 줄어드는 추세지만 오미크론 변이보다 중증도가 더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내린 조치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주아옹 베르나르두 / 포르투갈 리스본 : 방역 완화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아옹 리아옹 / 포르투갈 리스본 : 포르투갈의 상황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방역 제한들이 그렇게 심하지 않고, 제 생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가 아니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해도 될 것 같습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도 힘든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시작된 경제 불안도 문제입니다.

유가 상승 등 피부로 와 닿는 물가 고공행진에 시민들의 고충도 날로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