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아르헨티나, 치솟는 물가에 경제 회복은 '글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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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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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단계적 봉쇄 완화에 들어간 가운데 아르헨티나도 일상회복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로 관광업이나 요식업 등 일부 업계에선 반짝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높은 물가 상승률과 오랜 경기 침체 상황으로 경제 회복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덕주 리포터가 거리로 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주말을 맞은 거리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에도, 노래와 춤을 즐기는 야외 공연장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지난 1월, 하루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 상황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든 아르헨티나,

지난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섰습니다.

[클라우디아 안드레아 알피에라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 마스크 의무 사용과 거리 두기도 완화됐습니다. 점차 사회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관광업이나 요식업 등 서비스업에 주로 종사하던 사람들은 물론, 90% 이상이 의류 업계 종사자로 이뤄진 한인 상권도 경제 회복에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오르뜨라 / 노점 상인 : 팬데믹이 조금 완화하고 요즘 들어 관광객들이 조금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만 요즘은 조금씩 사러 오는 관광객들이 조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