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멈춰"…세계 곳곳서 반전 시위 물결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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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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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인종이나 국경에 상관없이 모두 거리로 나와 평화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를 YTN 해외 리포터들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모인 사람들.

눈앞에 현실로 벌어진 전쟁의 참상, 스톡홀롬 시민들은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프레드릭 훌트만 / 시위 주최자 : 우리는 여기 모여서 우크라이나인과의 연대감을 보여주고 싶고, 러시아의 침략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보여주고 싶어서 모였습니다.]

[아나스타샤 / 스웨덴 스톡홀름 : 우크라이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이 전쟁은 옳지 않으며 지금 당장 끝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독일에서도 규탄 시위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조심스러운 상황에도 수천 명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가족과 친척을 둔 사람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전쟁을 멈춰줄 것을 호소합니다.

[안젤리나 얌쉐드 / 우크라이나인 : 안녕? 아빠, 우리 가족, 저는 당신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당신들 모두 괜찮길 바랍니다. 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이건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