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제재 강화…한인사회도 '불안'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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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5.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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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한인들도 하루하루를 걱정 속에 보내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은 동유럽 국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명수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기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박재성 씨.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여파를 여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박재성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 '반러'라는 감정으로 인해서 관계가 악화할 것으로 우려가 돼서 그 부분이 상당히 안타까울 뿐입니다. 루블화의 폭락, 유가 상승 이런 부분으로 인해 경제 제재가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세계 각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를 옥죄기 위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에서 러시아 은행들을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 결제망인 '스위프트'에서 퇴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거나 송금을 하는 등의 해외 거래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