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국경 '활짝'…관광객 수요는 '아직'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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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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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도 하나둘 국경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표 휴양지 세부도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지만, 태풍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아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필리핀 세부에서 이지수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2년 만에 국경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필리핀 세부.

평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형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별다른 규제는 없지만 아직은 코로나 발생 이전처럼 활기를 느낄 수 없는 상황.

지난해 12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피해 복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 거리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황의중 / 필리핀 세부 : 지금 현재 태풍도 복구 중이어서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지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겠죠. 관광객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필리핀에서 2년 넘게 계속된 국경 봉쇄는 고스란히 경제적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가 확산한 지난 2020년, 필리핀을 다녀간 관광객은 약 148만 명으로 전년 대비 82%나 감소했고 관광 산업 규모 역시 5%대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