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녕'…유럽 연합 최초 방역 규제 해제한 덴마크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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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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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가 유럽 연합 국가 중 처음으로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비해 위중증 환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마스크 착용 의무도 백신패스도 사라진 현지 분위기를 코펜하겐 남승미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코펜하겐과 인접 국가 도시를 연결하는 중앙 기차역입니다.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지만 마스크를 쓴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덴마크는 유럽연합 국가 최초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대중교통과 상점 등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모임 인원수와 영업 시간 제한, 백신 패스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카라 / 네덜란드 여행객 : 마치 코로나가 있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물론 예전만큼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지만, 코로나 전처럼 관광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덴마크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50만 명,

매일 수만 명씩 확진되고는 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적어 의료진의 부담이 적어진데다, 백신 접종률도 80%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