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염 폭증에 백신 의무화 카드…확진자 통해 듣는 현지 분위기는?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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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2.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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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 감염 폭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 역시 백신패스를 강화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수십만 명을 넘으면서 현지 리포터 주변에도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강하나 리포터가 확진자들을 연결해 감염 경험담과 현지 분위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한 프랑스

코로나 검사소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거센 확산세에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세르장 / 프랑스 낭트 :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전에 자가 진단키트를 통해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위해 PCR 검사소를 예약했어요. 프랑스에서는 이제 사전 예약을 해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거든요. 저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어요. 그냥 정상이었어요.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겨울이고 연말이라 당연한 거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확진될 경우 의무 격리 기간은 일주일.

확진 직후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연락을 제외하곤 격리 기간 동안 보건당국의 별다른 제재는 없습니다.

[크리스탈 세르장 / 프랑스 낭트 : (확진자들은) 집에서 일주일 동안 격리를 해야 하는데 잘 지키고 있는지 (보건당국이) 감시를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일주일 후에도 (음성 확인 여부를) 따로 확인하기 위해 전화하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