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남아공의 현지 분위기는?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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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4.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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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남아공에서는 확진자 대부분이 오미크론 감염이라는 추정까지 나왔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인섭 리포터, 먼저 현지 코로나19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연일 수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감염 확산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은 매우 불안한 모습입니다.

[린다 / 남아공 케이프타운 : 우리가 또 다른 확산으로 가는 건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규칙을 따르길 바랍니다.]

[브래들리 / 남아공 케이프타운 : (오미크론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추측을 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훨씬 더 전염성이 있다고 말하죠. 과학자들이 알아내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80%가 넘는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한 환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연구진들 사이에서는 확진자 대부분이 오미크론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