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접종 완료율 85% '세계 최고'…일상 회복 속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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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2.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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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포르투갈에선 코로나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 있습니다.

유럽이 아닌 다른 나라 관광객들에 대한 입국 조건도 완화되며 일상 회복에 다가가고 있는데요.

포르투갈 현지 모습을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리스본 시내 길거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들로 북적입니다.

포르투갈 정부가 지난달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기 때문입니다.

[바스코 모레이라 / 포르투갈 리스본 :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약간 지겨웠습니다.]

대중교통이나 병원,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유지되는 가운데 이달부터는 식당이나 결혼식 등의 인원 제한도 없앴습니다.

포르투갈이 방역 규제 대부분을 해제한 데는 높은 백신 접종률 영향이 컸습니다.

12세 이상 2차 백신 접종률은 약 85%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평소 홍역이나 풍진 백신 접종률도 90%가 넘는 포르투갈에선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