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식재료로 만드는 김치…태국에서 열린 '나만의 김치' 공모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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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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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리폰 두앙끌랑 / 나만의 김치 만들기 공모전 1등 : 덜 익은 바나나를 활용한 김치입니다. 구하기 쉽고 따라 하기도 쉽습니다. 꼭 한 번 시도해보세요.]

[조재일 / 주태국 한국문화원장 : 태국사람들의 김치 사랑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현지 식재료로 김치를 만드는 '나만의 김치 만들기'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이 김치를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음식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6월 한 달 동안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바나나와 모닝글로리 등 다양한 식재료로 담근 42종류의 김치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주재료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소를 만들어 버무리는 등 한국의 전통 김치 만들기 방식을 응용해 갖가지 김치를 선보였고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바나나를 활용해 김치를 만든 쭈리폰 두앙끌랑 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조재일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태국인들의 김치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고, 코로나 상황이 극복되면 태국인들과 더 다양한 한식을 즐기며 나누고 싶다"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나만의 김치 만들기' 공모전의 수상작 소개와 우수작들의 자세한 조리법은 주태국 한국문화원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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