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에 방역 모범국 싱가포르도 속수무책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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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5.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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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지역 최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던 싱가포르도 결국, 재봉쇄를 택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각종 국제 행사도 취소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장기화에 현지 한인들의 시름도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희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방역 모범국이라 불리던 싱가포르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지난 4월 말부터 병원과 공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두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경로를 알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나리 / 탄톡셍 병원 간호사 : 작년과 달리 이번엔 공항이나 학교 등과 같은 집단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도 (나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빠르고 전염력이 강해서 이점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수급한 싱가포르는 그동안 적극적인 백신 정책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접종률을 보였던 상황.

경제 회복에 나섰던 것도 잠시뿐, 최근 발생한 지역 감염에 다시 봉쇄에 돌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