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세 접종 나선 캐나다…WHO "취약국에 백신 기부해야"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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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2.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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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유행으로 혹독한 봄을 맞이했던 캐나다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연령별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12세에서 15세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까지 확대했습니다.

뒤따라 미국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리자 WHO는 저위험군인 어린이에게 놓을 백신을 저소득국가에 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대를 기록하다 최근 6천 명대까지 하락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는 캐나다.

보건당국은 3차 유행의 정점이 지났다며 백신 접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전방위 홍보 캠페인이 펼쳐지는 가운데 학교에서도 다음 학기 대면 수업이 가능하도록 백신 접종을 독려 중입니다.

[캐서린 / 레스브리지대학 부총장 : 우리는 행사 이름을 '백신은 할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지었습니다. 이것은 캠페인 이름이고, 가을 학기에 학생들이 강의실에 돌아올 것을 목표로 계획한 것입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스스로 백신 예약이 쉽지 않은 사람을 대신해 예약 방법을 찾아주고 백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도 접종 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사라 / '백신 헌터' 자원봉사자 : 저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고 있고요. 누가 언제 백신을 맞을 자격이 있는지 알기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어떻게 이런 장벽을 허물 수 있는지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