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종사자들 접종 한창인 크로아티아, "관광산업 살려라"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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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2.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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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유럽 주요 나라들이 봉쇄를 풀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도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등 해외 관광객 맞이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변이 확산 우려에도 경제를 위해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한 크로아티아 현지 분위기를 김유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카페와 식당 등의 야외 영업을 허용한 크로아티아는 단계적 봉쇄 완화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백신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유럽연합이 화이자 백신 배분 방식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크로아티아가 물량이 절박한 회원국으로 분류돼, 인구 비례 배분량에 더해 백신 74만 회분 이상을 추가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즈보니미르 쇼스타르 / 자그레브 대학병원 감염센터장 : 크로아티아에서 접종 가능한 18세 이상 전체 인구 중 25%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자그레브 안에선 30% 이상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고령층에 이어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2차 우선순위 접종 대상자로 지정됐습니다.

코로나 음성확인서나 백신 접종 완료서가 있으면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는 등 해외 관광객에 대한 방역 규제도 일부 완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