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열흘 만에 극적 휴전…휴전까지 불안했던 상황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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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2.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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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적대 행위 중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열흘 만에 극적 휴전 합의
민간인 피해 확산에 UN 등 국제사회 '교전 중단' 촉구
휴전까지의 고단했던 상황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갑자기 터져 나오는 포탄 소리에 다급하게 차를 멈춰서 내립니다.

[시민 : 나가! 나가! 엎드려!]

도로에 엎드린 채 올려다본 하늘에는 로켓과 요격 미사일 수십 발의 흔적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 아이언 돔이 요격에 나섰지만, 일부 로켓은 격추에 실패해 그대로 떨어집니다.

로켓을 정면으로 맞은 주택에선 연기가 계속되고, 소방관이 불길을 잡는 동안에도 공습 주의를 알리는 사이렌이 수시로 울려 사람들은 연신 바닥에 엎드립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은 지난 열흘간 극으로 치달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하는 등 여러 갈등 요인이 겹치며 격화됐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열흘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4천500발을 발사했는데, 지난 2014년 가자 전쟁 때 약 50일 동안 3천8백여 개의 로켓 공격이 이뤄진 것에 비교하면 단기간에 엄청난 양의 로켓이 발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