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국 백신 접종률 저조한데 '백신 여권' 도입 성공할까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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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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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방역에 비교적 성공했다고 알려진 베트남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백신 여권'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제난에 시달렸던 여행업계와 해외직접투자업계 등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하지만 자국 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백신 여권 도입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

하노이에서 김혜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저녁 식사를 하러 나온 시민들로 거리는 활력이 넘칩니다.

지난 1월 말 최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뒤로 석 달 만에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베트남.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사람들은 모처럼 코로나를 의식하지 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코아 투 / 베트남 하노이 : 베트남은 코로나가 없어서 안전하고요. 밖에서 노는 것도 편안하고 좋아요.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요.]

[응우옌 낭 또안 / 내과 의사 : 제 생각에 (현재 코로나19를) 크게 걱정할 점이 없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국경 봉쇄로 감염 확산을 막은 베트남 정부는 이제 내수 경제 활성화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