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해이해진 방역 경계심이 부른 재확산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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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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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합니다.

정부는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강제성이 없는 데다 입국 후 자가격리 등 방역 관리도 개인에게 맡겨진 모습인데요.

서준석 리포터가 에티오피아 입국 과정부터 현지 상황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터]

[서준석 / 에티오피아 리포터 : 저는 두바이에 잠깐 들어왔다가 다시 에티오피아에 들어가기 위해서 병원을 들렀다가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아서 두바이에서 제공하는 무료 격리시설에서 10일 동안 격리를 하고.]

어제 아침에 코로나 검사를 추가로 했는데 이제 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거든요.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고, 다시 에티오피아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 안은 좌석 띄어 앉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승객 간 거리 두기 없이 약 4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도착한 공항.

에티오피아는 입국일 기준 5일 내로 발급된 코로나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제한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방역 택시가 없는 상황이라 일반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고 정부 방침에 따라 7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