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접종 독려에도 10%대 접종률…"서방 백신 승인 검토"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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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4.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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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국산 백신만 접종 중인 중국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산 백신 효능 논란 속에 보건 당국이 외국산 백신 교차 접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내 백신 접종 현황, 박승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거리 곳곳에 백신 접종을 장려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접종소 앞엔 긴 줄이 늘어서 있고 외국인들도 차례를 기다립니다.

시노팜과 시노백에 이어 최근 또 다른 자국산 백신 칸시노 사용을 승인한 중국은 대대적인 접종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우쑨홍 / 중국 상하이 :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이후에는 여행이 편리해지면 좋겠습니다.]

중국 내 한인도 원할 경우,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거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백신을 맞는 경우도 있지만, 효능 문제가 제기된 만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안병영 / 중국 상하이 : (제가) 사업을 하는 중동이나 유럽으로 갈 때 일부 혜택이 있지 않을까 해서 (접종) 신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