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유혈 진압 갈수록 ’최악’…외국인 탈출 행렬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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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0.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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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 강도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신한은행 양곤지점의 현지인 직원이 총격으로 숨지면서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서구 일부 국가에 이어 우리 정부도 우리 국민에게 철수를 권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미얀마에 남아야 하는 동포들은 그저 불안한 상황입니다.

[조현오 / 미얀마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 자기의 모든 터전인데 생활 터전이고 사실 모든 걸 포기하고 가는 건 쉽지 않고….]

[서원호 / 미얀마 한인 봉제협회장 : 한국인과 한인 사업체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 색출 명목으로 주택가에 총격을 가하고, 불심검문에 나서는 등 강경한 진압에 나섰습니다.

현지에 체류 중이라면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군경이 검문검색을 요구한 경우에는 다음의 안전 수칙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먼저 한국인임을 밝힌 뒤 불필요한 마찰 없이 검문검색에 응하셔야 합니다.

한국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항상 들고 다니다가 군경이 신분증을 요구한다면 바로 제시해야 하는데요.

이때 여권 원본보다는 미리 준비한 여권 사본이나 운전면허증 등 다른 신분증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